KBS, 고강도 경영혁신으로 수신료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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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인선 작성일20-07-08 08: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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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사장 "강도 높은 내부혁신으로 국민 마음 얻어야"KBS가 “날렵하고 탄력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며 ‘고강도 경영혁신’을 선언했다. 2023년까지 직원 1000명을 줄여 인건비 비중을 현재 35%에서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40년째 동결 상태인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일 조회사를 통해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해가 갈수록 사업 적자가 커지는 추세를 막을 수 없다”며 “현재의 구조적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선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미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토털 리뷰’를 통해 연간 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대책을 밝혔는데 이런 단기 대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1일 양승동 KBS 사장이 '2020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KBS는 올해 1000억원대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759억원의 적자를 냈다. 광고수입이 전년 대비 780억원(23.4%) 줄어든 게 컸다. 그 전해인 2018년에는 585억원 적자였다. ‘2019 경영평가 보고서’는 “비용 절감이라는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 안정화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통한 수입원의 확보와 정부의 미납자본금(938억원) 납입을 통한 자본투자”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신료는 섣불리 꺼낼 수 없는 카드였다. 자칫 역풍을 맞기 십상이고, 특히 지난해 강원도 산불 사태부터 독도 헬기 사고까지 여러 차례 논란과 구설에 휘말렸던 KBS로선 쉽게 요구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MBC가 수신료 얘기를 꺼내고 공적 재원을 요구하고 나선 마당에 KBS도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양 사장은 강도 높은 내부 혁신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만 수신료 현실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결국은 오랜 문제로 지적돼 온 방만경영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9년 기준 KBS의 인건비 비중은 36.3%로 MBC(21.7%), SBS(15.1%)와 비교해 매우 높다. 물론 KBS가 운용하는 채널수가 3배 이상 많고, 난시청 해소나 지역 네트워크 운영과 같이 기본 인력이 필요한 업무가 많아 인건비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고연봉 유휴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경영평가 보고서 역시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으며 인력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상위직급에 대해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2019년 말 기준 KBS 직원 수는 4700여명. 이 중 상위직급에 해당하는 ‘2직급갑’ 이상이 약 절반을 차지한다. KBS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9700만원이고,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절반을 넘는다.
양 사장은 이처럼 “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임금체계 대신 성과와 연동한 공정한 급여체계로 바꾸겠다고 했다. 삼진아웃 등 퇴출제도의 실효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여기에 특별명예퇴직 시행을 더해 인건비 비중 축소 계획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으로 감소하는 900여명과 연간 85명 이내의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고려하면 추가 감원 규모는 최대 400명 정도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문제는 양 사장이 임기 내에 칼을 뽑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양 사장의 임기는 1년 5개월이 남았고, 연임은 사실상 불가하다. 성과급제 시행은 노사 합의사항인데, 임기 내에 협의를 마무리 짓고 시행까지 돌입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명예퇴직 역시 2005년 정연주 전 사장 시절을 포함해 몇 차례 추진됐지만 유명무실이었다. 그 때문에 이번 혁신안에 대해서도 심드렁하거나 냉소적인 내부 반응을 접할 수 있는데, ‘비보직 고연차’ 직군을 중심으로 상당한 동요가 이는 것도 사실이다. 선임자 노조인 KBS공영노동조합은 “‘공포 통치’의 막이 올랐다”고 성토했고, 기술과 지역국 인력 중심인 KBS노동조합은 6일 “대량 감원 결사 저지 농성”에 돌입했다.
반면 과반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혁신의 대상이나 걸림돌이길 거부한다”며 혁신안의 대의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단연코 막겠다고 밝혔다. 사측의 노사협의체 구성 제안에도 KBS본부는 “직원에게 고통과 부담이 될 수 있는 계획에 대한 대안을 먼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방안 없이 뜬구름만 잡는 대책이라는 지적도 많다. 양 사장은 올 하반기에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키겠다고 했지만, 과거 추진단에서도 수신료 인상을 구체적으로 추진했으나 아무 소득이 없었다. 유휴 자산 활용 방안으로 연구동과 별관에 외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고대영 전 사장 시절 추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에 가로막힌 바 있다. KBS본부 관계자는 “중앙위원들도 대체로 혁신의 방향성에 딴지를 거는 건 아니지만 실제 실행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라며 “조합원들은 어떤 혁신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가장 시급하게 시행해야 할 혁신안은 무엇인지 등 설문조사를 진행해 여론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고은 기자 [email protected]
김고은 기자
ⓒ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양승동 사장 "강도 높은 내부혁신으로 국민 마음 얻어야"KBS가 “날렵하고 탄력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며 ‘고강도 경영혁신’을 선언했다. 2023년까지 직원 1000명을 줄여 인건비 비중을 현재 35%에서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40년째 동결 상태인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일 조회사를 통해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해가 갈수록 사업 적자가 커지는 추세를 막을 수 없다”며 “현재의 구조적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선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미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토털 리뷰’를 통해 연간 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대책을 밝혔는데 이런 단기 대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1일 양승동 KBS 사장이 '2020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KBS는 올해 1000억원대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759억원의 적자를 냈다. 광고수입이 전년 대비 780억원(23.4%) 줄어든 게 컸다. 그 전해인 2018년에는 585억원 적자였다. ‘2019 경영평가 보고서’는 “비용 절감이라는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 안정화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통한 수입원의 확보와 정부의 미납자본금(938억원) 납입을 통한 자본투자”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신료는 섣불리 꺼낼 수 없는 카드였다. 자칫 역풍을 맞기 십상이고, 특히 지난해 강원도 산불 사태부터 독도 헬기 사고까지 여러 차례 논란과 구설에 휘말렸던 KBS로선 쉽게 요구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MBC가 수신료 얘기를 꺼내고 공적 재원을 요구하고 나선 마당에 KBS도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양 사장은 강도 높은 내부 혁신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만 수신료 현실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결국은 오랜 문제로 지적돼 온 방만경영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9년 기준 KBS의 인건비 비중은 36.3%로 MBC(21.7%), SBS(15.1%)와 비교해 매우 높다. 물론 KBS가 운용하는 채널수가 3배 이상 많고, 난시청 해소나 지역 네트워크 운영과 같이 기본 인력이 필요한 업무가 많아 인건비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고연봉 유휴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경영평가 보고서 역시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으며 인력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상위직급에 대해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2019년 말 기준 KBS 직원 수는 4700여명. 이 중 상위직급에 해당하는 ‘2직급갑’ 이상이 약 절반을 차지한다. KBS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9700만원이고,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절반을 넘는다.
양 사장은 이처럼 “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임금체계 대신 성과와 연동한 공정한 급여체계로 바꾸겠다고 했다. 삼진아웃 등 퇴출제도의 실효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여기에 특별명예퇴직 시행을 더해 인건비 비중 축소 계획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으로 감소하는 900여명과 연간 85명 이내의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고려하면 추가 감원 규모는 최대 400명 정도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문제는 양 사장이 임기 내에 칼을 뽑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양 사장의 임기는 1년 5개월이 남았고, 연임은 사실상 불가하다. 성과급제 시행은 노사 합의사항인데, 임기 내에 협의를 마무리 짓고 시행까지 돌입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명예퇴직 역시 2005년 정연주 전 사장 시절을 포함해 몇 차례 추진됐지만 유명무실이었다. 그 때문에 이번 혁신안에 대해서도 심드렁하거나 냉소적인 내부 반응을 접할 수 있는데, ‘비보직 고연차’ 직군을 중심으로 상당한 동요가 이는 것도 사실이다. 선임자 노조인 KBS공영노동조합은 “‘공포 통치’의 막이 올랐다”고 성토했고, 기술과 지역국 인력 중심인 KBS노동조합은 6일 “대량 감원 결사 저지 농성”에 돌입했다.
반면 과반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혁신의 대상이나 걸림돌이길 거부한다”며 혁신안의 대의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단연코 막겠다고 밝혔다. 사측의 노사협의체 구성 제안에도 KBS본부는 “직원에게 고통과 부담이 될 수 있는 계획에 대한 대안을 먼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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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7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지만 이들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나란히 시장 예상치 상회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잠정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가전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 삼성·LG, '반도체·가전'으로 실적 방어 성공
삼성전자는 전날(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52조 원,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 매출은 7.3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2.73%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2조 원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가전 등 소비자 대상 사업의 부진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적자로 6조3000억~6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면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 원대 중반으로 점쳐진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DS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에 따라 비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서비스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자 서버·데이터 중심의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LG전자도 연결기준 매출 12조8340억 원, 영업이익 4931억 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 24.4% 감소했지만 증권업계의 예상치(3000억 원대 후반)를 약 1000억 원 이상 웃돌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호실적이 타 사업의 실적 감소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위생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 및 프리미엄 비중 확대 등에 영향을 받았다.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보다 높은 5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도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의 수익률(11%)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QLED TV'와 LG전자 'OLED TV'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팩트 DB
◆ 하반기 '코로나19 리스크' 벗어날까…3분기 전망 일단 '긍정'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원대 중반으로 점쳐진다.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IM사업부의 수익성도 2분기 대비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고객사가 불확실성 대비 차원에서 메모리 재고를 축적해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게임기 출하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IM, CE 부문에서 스마트폰, TV의 출하량이 더욱 회복되고 DP 부문은 최대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구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 원대 초반으로 관측된다. 3분기에도 H&A사업본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전에 인공지능(AI), IoT 등이 적용되면서 전반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프리미엄 매출 호조가 이어져 호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OLED 패널 증가로 OLED TV 시장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TV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장비(전장) 사업인 VS사업본부는 저수익 중심의 수주 물량 감소, 순수한 전기자 부품의 매출이 늘어 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도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해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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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나란히 시장 예상치 상회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잠정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가전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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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날(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52조 원,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 매출은 7.3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2.73%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2조 원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가전 등 소비자 대상 사업의 부진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적자로 6조3000억~6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면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 원대 중반으로 점쳐진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DS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에 따라 비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서비스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자 서버·데이터 중심의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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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원대 중반으로 점쳐진다.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IM사업부의 수익성도 2분기 대비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고객사가 불확실성 대비 차원에서 메모리 재고를 축적해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게임기 출하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IM, CE 부문에서 스마트폰, TV의 출하량이 더욱 회복되고 DP 부문은 최대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구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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